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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질환 온열질환 :: 증상 및 응급처치

suyakaya 2023. 8. 6. 16:15
역대급 폭염에 건강한 여름나기
온열질환 증상과 처치는?

온열질환이란?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비교적 가벼운 일사병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까지 온열질환 종류는 다양하다. 특히 역대급 폭염으로 지구 전체가 달아오른 요즈음, 빠른 대처가 어려운 노인과 아이, 만성질환자는 실외 활동 시 고온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어 코로나와 온열질환 증상과 구별하기 어려운 문제도 발생한다. 필자도 최근에 고열로 인한 오한이 지속되어 뒤늦게 코로나에 걸린 건 아닐까 걱정스런 마음으로 근처 병원에 내원하여 코로나 검사, 독감 검사를 모두 받았다. 다행히 음성이었고 갑작스러운 더위에 의한 체력 고갈 및 몸살/감기로 인한 증상이었다.

 

질병관리청은 무더위에 실외에서 일하시는 분, 어르신,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예방을 위해 폭염 시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물·그늘·휴식 3대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최근 잼버리 사태도 온열질환으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고통받아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고, 농촌 온열질환 주의보 등 뜨거운 날씨 탓에 매일을 경보 속에 살아가고 있다. 폭염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온열질환을 알아보고 건강도 지키자!

 

일사병(열탈진)

장시간 고온 환경에 있으면서 수액 보충이 원활하지 않으면 일사병이 생길 수 있다. 열로 인하여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여 발생한다. ‘열탈진’이라고도 불리는데,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물과 전해질을 보충해줘야 한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의식 변화가 발견되면 급속냉각요법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 일사병 증상

- 땀을 많이 흘림(과도한 발한, 차갑고 젖은 피부, 창백함)

-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 근육경련

- 메스꺼움 또는 구토

- 어지럼증(현기증)

 

▶ 응급조치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시원한 곳에서 안정을 취한다.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이온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당 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고,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적합한 진료를 받는다. 병원에서 수액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한다.

 

 

열사병

열사병은 오랜 기간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체온조절 중추)가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한 질환이다. 열사병으로 다발성 장기 손상 및 기능장애와 같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치사율이 높아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이다. 일사병(열탈진)과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열사병은 땀이 많이 나지 않는다.

 

▶ 열사병 증상

- 오심(메슥거림), 구토

- 중추신경 기능장애(의식장애/혼수상태)

- 심부체온 40도 이상의 고열

- 심한 두통, 오한, 빈맥, 빈호흡, 저혈압

- 기타 합병증

 

▶ 응급조치

환자를 즉시 그늘로 옮기고 옷을 풀어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으며, 빠르게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찬 물을 마시게 하는 건 체온을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할 수 있으니 절대 금지한다.

얼음주머니가 있을 시 목, 겨드랑이 밑, 서혜부(사타구니)에 대어 체온을 낮춘다.

 

열경련

더위 속에서 오랜 시간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데, 이때 땀에 포함된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손실되어 근육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은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전해질 이상과 관련성이 높다고 한다. 열경련은 체내 염분(나트륨) 또는 칼륨, 마그네슘 등이 부족하여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특히 고온 환경에서 강한 노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 발생한다.

 

▶ 열경련 증상

- 근육 경련(종아리, 허벅지, 어깨 등)

 

▶ 응급조치

열경련이 나타나면 시원한 그늘에서 해당 근육을 스트레칭 시켜줘야 한다. 최소 몇 시간 정도는 격렬한 운동을 피한다. 안정을 취하면서 전해질이 포함된 수액을 마시거나 보충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전해질 음료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1리터 물에 소금 한 두 티스푼을 넣은 것으로 보충할 수 있다. 특히, 경련이 멈추었다고 해서 바로 다시 일을 시작하지 말고 근육 부위를 마사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열실신

열실신은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이며,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한다. 이때 가벼운 실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액 용적이 감소하고 말초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단순 열실신은 일시적인 의식소실로,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쉽게 회복된다.

 

▶ 응급조치

시원한 곳에서 호흡과 맥박에 주의하면서 머리를 낮게 해주고 수액을 보충해준다. 평평한 곳에 눕혀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둔다. 의사소통이 가능할 경우,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한다.

 

열부종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하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혈액 내 수분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열부종도 마찬가지로 시원한 장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두는 것이 좋다.

 

열발진(땀띠)

열발진은 땀관 일부가 막혀서 땀이 원활히 표피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작은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흔히 땀띠라고 부른다.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목, 가슴상부, 사타구니, 팔, 다리 안쪽)이 생길 수 있다

환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 등을 사용하면 좋다.

 

일광화상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심하면 물집이 생기거나 붓고 열이 오를 수 있다. 이를 일광화상이라고 한다. 문자 그대로 햇볕에 화상을 입는 것이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한여름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삼간다. 직사광선이 가장 강하게 내리쬐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외출 시에는 얇은 겉옷으로 피부 노출 부위를 가리거나 외출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른 뒤에 나가는 것이 좋다. 예방이 최고지만 일단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찬물로 찜질해 주자. 통증이 심하면 진통소염제로 조절할 수 있다.

일광화상은 정도에 따라 매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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