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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 질환 말라리아 증상 :: 말라리아 모기 :: 예방접종

suyakaya 2023. 7. 1. 16:00
여름철 불청객 말라리아 모기 기승
말라리아 증상과 예방법은?

말라리아란?

말라리아는 단세포 기생충인 열원충속(Plasmodium; 플라스모디움) 원충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증인데, 이 열원충은 모기가 사람의 피를 흡혈할 때 모기의 침샘에 있다가 혈관 안으로 들어온다. 혈류를 타고 들어온 열원충은 간세포 안으로 들어가 증식하여 숫자를 불린다. 이런 과정 때문에 간세포가 파괴되며, 환자는 이와 관련해 구역, 구토감,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감기처럼 사람간 전파가 되지 않고 성접촉으로도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자와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말라리아에 감염 되지 않는다.

 

옛날에 우리나라에서 '학질' 또는 '학'이라고 불렸던 병이다. 우리나라의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중국얼룩날개모기라고 한다. 사물에 붙어 있을 때 복부를 40~50도 각도로 들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열대지역에서 발생하며, 아프리카 대륙을 포함해 매년 1억 5천만 명의 환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한국은 1979년 말라리아 완전 퇴치를 선언했으나 1993년 재출현 후 2000년대에는 매년 300∼4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2022년의 경우 국내 발생이 382명, 해외 유입이 38명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벌써 192명이 발생하여 전년대비 3.3배 증가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치사율이 높지는 않지만, 매년 환자가 늘어나 경각심이 필요한 만큼 말라리아 증상과 치료 / 예방법 등을 알아보자.

 

말라리아 증상 / 잠복기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48시간 주기로 오한기-발열기-발한기의 전형적인 증상이 순차적/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보통 감염된 모기에 물린 뒤 10~15일이 지나면 시작되며, 대표적인 말라리아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오한 전율(심한 떨림 동반), 발열(40도 가까운 고열), 두통, 몸살 및 메스꺼움과 피로

 심할 경우 섬망, 착란, 발작, 혼수, 호흡곤란, 신부전, 설사

 

 

예방 및 치료

말라리아 예방은 당연하겠지만,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다.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해질녘에서 새벽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 ▲실외활동시 모기 기피제 사용 ▲어두운 옷보다는 밝은 옷 착용 ▲긴소매 긴바지로 피부노출 최소화 ▲방충망 점검 등 실내 모기 유입 경로 차단 등을 권장한다.

 

말라리아는 예방접종이 따로 있지 않고, "예방약 복용"을 통해 예방한다.

지역에 따라 발생하는 말라리아의 종류가 다르기에, 방문 예정 지역 및 기간을 확인하여 반드시 의사 처방 후 복용한다.

메플로퀸(mefloquine)이나 클로로퀸(chloroquine)의 경우, 말라리아 유행지역 여행 1~2주 전에 복용하고,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atovaquone/proguanil)과 프리마퀸(primaquine)의 경우, 여행 1~2일 전에 복용한다.

예방약은 여행지에서도 계속 복용하며, 여행지역을 벗어난 후에도 4주간(클로로퀸(chloroqu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메플로퀸(mefloquine)) 또는 7일간(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atovaquone)/proguanil)) 복용을 권장한다.

 

말라리아 치료 -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중 혹은 방문 후(1년까지) 열이 나거나 독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감염내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권장한다. 의료기관에서는 중증 말라리아 환자 진단 시 가까운 비축기관에 말라리아 치료제(비경구용 주사제) 배부를 신청하면 공급받을 수 있다.

 

말라리아 모기 _ 얼룩날개모기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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