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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사랑니 :: 발치 후 통증, 관리 :: 아픈가요? 너무요!!! 본문
사랑니 발치 후 한 달 만에 쓰는 글
아픈가요? 네... 너무요!!!
사랑니, 꼭 뽑아야 할까?
▶ 사랑니란?
세 번째 어금니로도 알려진 사랑니는 치열 안쪽 가장 마지막으로 나는 치아다.
보통 17세에서 25세 사이에 올라오기에, "사랑을 느낄만한 나이에 나는 이"라는 뜻에서 사랑니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의 각 모서리에 하나씩, 네 개의 사랑니를 가지고 있지만,
어떤 이들은 더 적거나 아예 가지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 사랑니 꼭 뽑아야 할까?
사랑니가 건강하고, 통증이 없고,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꼭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랑니의 잠재적인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포함하여 좋은 구강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사랑니는 올바른 치아 기능을 위해 꼭 필요한 치아는 아니기에,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발치를 권장한다.
- 통증, 감염 또는 인접한 치아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 제대로 자랄 공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발치 후 관리
1. 거즈 패드를 부드럽게 깨물어 지혈한다.
- 마취 때문에 감각이 없어서 힘들 수 있으나, 가급적 1~2시간은 꽉 물고 있어야 지혈이 잘 된다.
2. 붓기를 줄이기 위해 처음 1~2일 동안은 수시로 볼 바깥쪽에 얼음찜질을 한다.
3. 치과의사 또는 구강외과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진통제와 항생제를 복용한다.
4. 처음 며칠 동안은 뜨겁거나 매운 음식은 피한다.
5. 회복 지연 및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후 최소 72시간 동안 담배를 피하고, 최소 1주일은 음주를 금한다.
6. 약 1주일은 격렬한 신체 활동 / 빨대 사용 / 가글 사용 / 침 뱉기를 지양한다.
- 지혈 후 발치 부위에 생긴 혈병(피떡)이 탈락되면 회복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7. 발치 부위를 피해 조심스럽게 양치질을 한다.
8. 부작용 : 과다 출혈, 심한 통증, 발열 또는 기타 감염 징후가 있는 경우 즉시 치과의사와 상담한다.
발치 비용
사랑니 발치 비용은, 종류에 따라 2~7만원 정도로 평균 4~5만원이다. (2023년 기준)
나는 검진 후 총 3회 [발치 / 소독 / 실밥제거] 방문했고, 처방약까지 총 8만원이 나왔다. (반매복 아랫니)
통증기간 및 경과
한마디로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고통이었다.
마취가 풀리자마자 밀려오는 엄청난 통증에 바닥에 웅크려서 눈물즙을 짰다.
진짜 아찔한 고통이랄까. 비유하자면 몽키스패너로 생니를 마구 흔드는 느낌.
소리도 못내고 끙끙거리며 기어가서 진통제를 털어 넣었다.
(아 근데 본인은 태어나서 어딜 다쳐서 꿰맨다거나, 수술을 한다거나, 입원을 해본 경험이 없다.)
(위 내용에 과장은 없지만 본디 엄살은 있는 편.ㅋㅋㅋㅋㅋ)
(살면서 겪었던 아픔 TOP3 : 사랑니 발치, 코로나 백신 2차, 급성장염)
▶ 발치후 3일
- 붓기가 어마어마하다. 턱이 거진 모아이.
- 치과에서 발치 후 식사는 일반식으로 하면 된다고 했지만 2~3일은 입을 벌리기조차 힘들어 죽을 먹었다.
- 5일치 진통제와 항생제를 처방 받았는데, 4~8시간 정도 간격으로 늘려가며 다 먹었다. 살기 위해...
▶ 발치후 1주
- 7일째 실밥 뽑기 전까지는 잇몸과 볼이 실밥에 찝혀있다보니 매우 불편했다.
- 그래도 이 때부터는 먹을거 다먹고 치킨도 먹고... 살만하쥬?
- 아프기도하고 궁금했지만 일부러 발치 부위를 들여다보진 않았다.
- 실밥을 풀고나니 한결 편해졌지만, 여전히 붓기가 남아있고 턱에 멍도 들었다.
▶ 발치후 2~3주
- 통증이라기보다는 우릿한 느낌이 남아있다.
- 이 때 가장 불편했던건 이가 너무너무 시렸다. 발치한 아랫니 근처뿐만 아니라 반대쪽 윗 어금니도 왜 이리 시린지...
- 발치 부위 뻥 뚫린 구멍으로 음식물이 자주 낀다.
▶ 발치후 3~4주
- 이제 제법 잇몸도 차 올랐고, 언제 그런 고통이 있었냐는 듯 평화로움.
- 오 이정도면 참을만했으니 반대쪽도 뽑아야지! (이 생각을 2주째하는 쫄보)
사랑니 TMI
▶ 궁금해서 찾아 본 사랑니 발치 시기와 통증의 상관관계
- 한 치과의사 유튜버 말로는, 20대초반 여성일수록 의사도 환자도 편하다고 한다.
- 통증 수준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줄 수 있고, 발치 시기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일반적으로 사랑니는 뿌리가 아직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을 때, 10대 후반 ~ 20대 초반에 뽑는 것을 권장한다.
- 이때는 사랑니 주변의 뼈가 덜 조밀하고, 뿌리가 짧아 발치 과정이 덜 복잡하고 덜 고통스러울 수 있다.
- 나이가 들수록, 턱뼈에 뿌리가 단단하게 자리 잡게 돼 발치가 더 어렵고 합병증과 통증 위험을 증가시킨다.
결론 : 뽑을 거면 어릴 때 빨리 뽑자! 안 아프다고, 똑바로 났다고, 버티지 말자!(는 나.)
▶ 궁금해서 물어 본 사랑니 발치와 턱보톡스
사랑니 뽑기 약 1주일전에 사각턱 보톡스를 맞았어서 혹시나하고 의사분께 여쭤봤는데,
특이사항이 없다면 상관 없다고 한다.
턱 근육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니까 너무 자주 맞지 말라고~ ^^ 약간의 잔소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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