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버팀목전세대출 연장 & 전세지킴보증보험 온라인으로 뚝딱!

목차
1. 세입자로 살아남기
2.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온라인연장
3. 전세지킴보증 온라인가입
4. 생활정보 바로가기

세입자로 살아남기

앉은자리에서 가난해지는 방법은 너무 쉬웠다.
부동산의 전화에 몇번 네네, 라고 대답하고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앉아 사인을 휘갈긴 것만으로
삶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할 때마다 가슴속에서 올라오는 불을 끄기 위해
혜심은 시도 때도 없이 약을 입안에 털어넣었다.
- 손원평 [피아노] 中

 

학생 때부터 십여 년 넘게 타지 생활을 하며 몇 번의 월세와 전세 계약을 했지만, 할 때마다 긴장되고 어리숙한 기분이 드는 건 여전하다. 불법으로 개조했는지 싱크대 자리에 세면대가 있는 방에 살아보기도 했고, 소액이지만 가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한 적도 있었다. 처음 가보는 동네 부동산에서 전세 사기로 울부짖는 누군가와 겸연쩍어하는 중개사를 목격한 날의 묘한 기분도 잊히지 않는다.

 

몇천에서 몇억, 혹자에게는 크지 않은 돈일 수 있겠지만,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는 평생 모은 돈일 수도 있다.

내게도 그랬다. 20대를 바쳐 모은 돈에 대출을 보태 전세 계약을 하면서, 인상 좋은 집주인 부부 앞에서는 어른인 듯 의연한 척했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긴장하고 신경이 곤두섰는지. 돌아가는 길에 등이 식은땀으로 젖었던 그 순간이 생생하다.

 

육첩다다미방이라 자조하면서도 직주근접에 깔끔한 신축 건물이라 전세 만기 2년을 잘 채우고, 온라인으로 전세대출 연장과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며 재계약까지 마무리했다. 구질구질한 이야기는 각설하고. 은행 한 번 가면 한 세월인 요즘, 먹고 사느라 바쁜 당신이 한숨이라도 덜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쓴다.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온라인연장

KB청년전용버팀목전세자금대출 - 온라인연장은 대출만기 1개월전부터 KB국민은행 앱을 통해 가능하다.

아래와 같은 순서대로 진행 후 보증료까지 출금되고, 은행에서 특별한 연락이 없으면 정상적으로 대출기한이 연장된다.

무소식이 희소식 (●'◡'●)

ⓒ 언제나 젊은 이방인

1. 대출 > 대출기한연장 화면에서 대출계좌 선택 (만기가 1개월이상 남은 경우에는 노출되지 않는다.)

2. 서류제출

- 전세계약서(사본) : 묵시적갱신인 경우 구임대차계약서 첨부

- 주민등록등본

- 가족관계증명서

* 모든 서류는 최근 1개월 이내 발급 분,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까지 표출되어 있어야 원활한 심사 가능

3. 서류제출 완료 > 대출 심사는 1~2영업일 소요

- 나는 목요일에 신청해서 다음주 월요일에 심사완료 알림톡을 받았다.

ⓒ 언제나 젊은 이방인

4. 대출 약정

- 대출 심사완료 1주일내로 앱을 통해 대출 약정

 

ⓒ 언제나 젊은 이방인

5. 보증료 출금

- 대출심사결과 화면에서 예상 보증료를 확인할 수 있으니 미리 계좌에 준비

- 나는 대출 약정 후 1시간내로 자동으로 보증료가 출금 되었다. 

- 마지막으로 대출계좌 > 거래내역조회시 '기한연장 - 정상'으로 나오면 완료! 

 

전세지킴보증 온라인가입

자, 이제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온라인연장을 완료했으니, 보증보험도 갱신 또는 가입을 해야겠지?

나의 경우 집주인이 임대사업자라서 세입자인 내가 가입 후 보증보험료 전액을 돌려받았다. 

대출을 KB에서 받아서 동일하게 KB국민은행 앱을 통해 가입! 어렵지 않아요~

 

ⓒ 언제나 젊은 이방인

1. 대출 > 전월세/반환보증 > 전월세보증금반환보증

- 전세지킴보증(HF) & 전세보증금반환보증(HUG) 중에서 본인에게 맞는 상품으로 선택

 

ⓒ 언제나 젊은 이방인

2. 서류제출

- 전월세계약서

- 주택임대차계약신고필증 (확정일자 부여 필수)

- 전입세대열람내역

- 주민등록등본

 

ⓒ 언제나 젊은 이방인

3. 서류제출 완료 > 심사는 2~3영업일 소요

- 나는 보완서류 제출이 필요해서 1주일정도 걸렸다.

- 서류제출 후 보완서류 요청 문자를 2~3일만에 받았고, 보완서류 제출 후 2~3일만에 심사완료 

4. 반환보증 발급

- 심사가 완료되면 반환보증을 발급하라는 알림톡이 온다.

- 앱을 통해 반환보증 심사 결과와 보증료를 확인하고 반환보증서 발급 클릭

- 반환보증서 발급 및 보증료를 납부하면 완료!

✔ 전세지킴보증(HF) & 전세보증금반환보증(HUG) 

둘 다 전세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한 보증 상품이지만, 운영 기관과 세부 조건에서 차이가 있다.

전세지킴보증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제공하는 상품이다. 주로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서, 대출과 연계된 경우가 많다. HF는 임차인의 소득이나 신용도를 기준으로 보증 한도를 정하는 편이라,

개인의 재정 상황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보증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데, 대략 연 0.02%에서 0.04% 정도로 책정된다. 이 보증을 받으려면 전세대출을 HF에서 받은 경우에 한하거나, 대출 없이도 가입하려면 계약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에 신청해야 한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운영하는 상품이다. 대출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서 범용성이 더 높다. HUG는 임차인의 소득이나 신용도는 보지 않는 대신 전세 주택 자체의 조건을 꼼꼼히 심사한다. 집주인의 부채나 권리 관계, 주택 시세 등을 따져서 보증 여부를 결정기에, 좀 더 까다롭다고 느껴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전세지킴보증(HF)은 전세대출과 연계된 경우에 적합하고 보증료가 저렴하지만 소득이나 신용 심사가 필요하고 신청 시점이 제한적이다. 반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HUG)은 대출과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접근성이 높지만, 주택 조건 심사가 까다롭고 보증료가 더 비싸다. 본인의 대출 여부, 재정 상황, 주택 조건에 따라 둘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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