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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 무료 전시 :: 박노해 사진전 :: 올리브 나무아래 본문
나눔문화, 박노해 사진전
올리브 나무아래
전시 개요
장소 : 라 카페 갤러리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28
기간 : 2023.10.04 ~ 2024.08.25
관람료 : 무료
티켓팅 : 예약없이 관람 가능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화 ~ 일 11:00 - 22:00
작가 소개
"시를 쓰는 것 말고는/다른 무기가 없기에" - "온몸으로 쓰고 있다"고 말하는 노동자의 시인 박노해.
1984년, 발표한 시집 <노동의 새벽>은 한국 사회와 문단에 충격을 안겼다. 노동자가 노동자의 입장에서 쓴 시집으로서는 거의 최초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당시 5공 군사독재 정권은 이 책을 금지도서로 지정하여 탄압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100만 부가 팔려나갔다. 이때부터 박노해는 "박해받는 노동자(勞)의 해방(解)"이란 문구에서 앞글자를 따서 필명을 지어 활동하기 시작했다.
시인, 사진작가, 혁명가, 그리고...
80년대 군사독재 시대에는 민주 투사이자 저항 시인이었고, 사형을 구형받고 무기수가 되어 8년을 감옥 독방에 갇혀 있었다. 자유의 몸이 되고 나서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권력의 길을 거부하고 스스로 잊혀지는 길을 택했다. 2000년 <나눔문화>를 설립해 새로운 운동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20여 년간 '지구시대 유랑자'로 전 세계 분쟁 현장과 빈곤 지역에서 낡은 만년필과 카메라로 진실을 기록해왔다.
전시 소개
〈올리브나무 아래〉展에서는 붉은 광야에 푸르게 펼쳐진 천 년의 올리브나무 숲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유실수이자 가장 오래 살아남는 나무로 “신이 내린 선물”, “나무 중의 으뜸”이라 불리며 수많은 신화와 경전에 상징처럼 등장하는 올리브나무.
이번 전시에서는 고대의 정취가 어린 올리브나무 숲에서부터, 대대로 그 땅의 사람들을 묵연히 지켜주는 나무, 거대한 분리장벽 앞에 최후의 전사처럼 홀로 선 나무, 사막과 광야에서도 푸른 열매와 기름을 내어주는 나무, 천 년의 기억을 품고도 아이 같은 새잎을 틔우는 올리브나무까지. 박노해 작가가 눈물과 기도로 담아온 37점의 사진을 통해, 올리브나무가 지닌 ‘신성한 빛’과 ‘강인한 힘’을 전합니다.
관람 TIP
▶ 라 카페 갤러리는 1층은 카페, 2층은 갤러리로 운영.
▶ 무료 상설전시인 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고, 2~30분 정도 소요.
▶ 박노해의 여섯번째 사진에세이 - 올리브 나무아래를 통해서도 전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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